13 37 아이슬란드 11편 2023 06 24 ~25 아르브리크 캠핑장Sælureiturinn Árblik, 아이슬란드 부부와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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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바람에 3일간 시설이 좋은 캠핑장에서 쉬었습니다. 바이킹의 후예 아이슬란드 부부의 초대를 받아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꼬냑을 연달아 마시다가 넉다운 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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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7 아이슬란드 11편 (2023.06.24.~25.) 아르브리크 캠핑장(Sælureiturinn Árblik), 아이슬란드 부부와 파티

2023.06.24. 토. 맑다가 비.
아침에 일어나 침상을 그대로 둔 채, 필요한 짐을 챙겨 캠핑장 건물로 들어갔다. 내일 종일 비가 온다고 하여 이틀 더 캠핑장에 머물기로 했다. 주방과 휴게실을 사용하며 편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고 휴게실에서 캠핑장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유튜브 영상도 올리고 여행기를 정리하며 편하게 쉬었다. 샤워도 무료인데, 유황 냄새가 나는 뜨거운 온천수가 참 좋았다. 시설이 좋은 캠핑장을 만나 에어비엔비 숙소를 얻은 것보다 더 편안하게 쉬었다.
캠핑카드로 결재를 하는데, 3일을 사용하면 하루는 무료라고 한다. 우리는 어차피 캠핑카드 사용일이 남아 소용이 없는 일이지만, 어쨌던 하루 사용료를 공제받았다.
11시경 차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는데 옆 캠핑카 아이슬란드 잉게, 디샤 부부가 나와서 우리 차를 보고 싶다고 해서 보여주었다. 둘이서 우리가 어떻게 작은 차에서 잠을 잘 수 있는지 궁금했다고 한다. 우리 침실과 테이블 등을 보여주니 놀란다. 그리고 대형 카라반으로 초대하여 꼬냑과 맥주를 마시며 놀았는데, 기타 반주에 디샤의 노래를 듣기도 하면서 한번에 탁 털어 마시는 바이킹식 건배에 꼬냑을 4잔씩이나 마셔 많이 취하여 재미있게 놀다가 2시 30분쯤에 일어나 돌아와 숙취에 힘들어하며 겨우 잠이 들었다. 우리가 일어서지 않았으면 화끈한 바이킹의 후예들은 아마 새벽까지 술자리를 이어갔을 것이다.


2023.06.25. 일. 종일 비.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비가 조금 뜸한 틈을 타서 짐을 챙겨 캠핑장 휴게실로 출근했다. 라면을 끓여 어제 남은 밥과 먹고 유튜브 영상제작과 여행기 정리를 하며 쉬었다. 어제 과음한 여파로 피곤하고 졸렸다.
비가 오니 한적했던 캠핑장에 차들이 많이 들어와 휴게실도 사람들로 붐볐다. 밤 11시까지 휴게실에 있다가 차로 돌아와 차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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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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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여행, 아이슬란드자동차여행, 아이슬란드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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